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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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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6)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3-85 然而未嘗能相爲事也 用此觀之 然則可以爲 未必能也 雖不能이나 無害可以爲
然則能不能之與可不可 其不同遠矣不可以相爲明矣
工賈可以相爲而不能相爲 是可與能不同也 可與能旣不同하니 則終不可以相爲也
此明禹亦性惡하여 以能積僞爲聖人이며 非禹性本善也 聖人異於衆者 在化性也


그러나 일찍이 상대방의 일을 하지는 못한다. 이로써 본다면 〈스스로〉 할 수는 있으나 반드시 하지는 못하며, 비록 하지는 못하더라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는〉 변함이 없다.
그렇다면 할 수 있는 것과 못하는 것, 될 수 있는 것과 될 수 없는 것은 그 차이가 크지만 그들이 상대방의 일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분명하다.
양경주楊倞注장인匠人과 상인이 서로 상대방의 일을 할 수 있는데도 서로 하지 못하는 것은 가능한 것과 실제로 해내는 것이 같지 않다는 것이다. 가능한 것과 실제로 해내는 것이 이미 같지 않으니, 끝내 상대방의 일을 할 수가 없다.
이 말은 또한 자기의 본성이 악하기 때문에 작위作爲를 쌓아 성인聖人이 될 수 있었던 것이며 의 본성이 본디 선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밝힌 것이다. 성인聖人이 일반 대중과 다른 이유는 그의 본성을 변화시켰다는 데에 있다.


역주
역주1 [未嘗] : 저본에는 ‘未嘗’이 없으나, 久保愛의 설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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