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司馬貞曰 禮之盛엔 文理合以歸太一하고 禮之殺엔 復情以歸太一하니 是本末相順也라하니라
○兪樾曰 順은 讀爲巡이라 禮記祭義篇의 終始相巡과 此云本末相巡은 其義正同이라 順巡竝從川聲이라 故得叚用이라
〈이 예법은〉 근본 원칙과 세부 내용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注
楊倞注:司馬貞의 ≪史記索隱≫에 “예가 성대할 때는 예절 형식이 사람의 감정에 들어맞아 태곳적의 소박한 상태로 돌아가고, 예가 간소할 때는 본연의 감정을 회복하여 태곳적의 소박한 상태로 돌아가니, 이는 근본 원칙과 세부 내용이 서로 조화를 이룬 것이다.”라고 하였다.
○兪樾:順은 ‘巡’으로 읽어야 한다. ≪禮記≫ 〈祭義篇〉의 ‘終始相巡’과 여기서 말한 ‘本末相巡’은 그 뜻이 정확히 같다. 順과 巡은 모두 川의 聲符에 속하기 때문에 假借하여 쓸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