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兩人共耕曰耦
라 論語曰 長沮桀溺耦而耕
이라하니라 이라 故下之也
라
우禹는 두 사람이 나란히 밭을 가는 것을 보면 멈춰 서서 수레 앞의 가로목에 의지하여 〈경의를 표하고,〉 열 가구 정도의 작은 마을을 지날 때도 반드시 〈수레에서〉 내려 〈경의를 표하였다.〉
注
양경주楊倞注:두 사람이 나란히 밭을 가는 것을 ‘우耦’라 한다. ≪논어論語≫ 〈미자微子〉에 “장저長沮와 걸닉桀溺이 나란히 밭을 갈았다.”라고 하였다. 열 집 정도의 작은 마을에도 반드시 충성스럽고 신의가 있는 사람이 있으므로 〈수레에서〉 내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