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5 無用之辯과 不急之察은 棄而不治라 若夫君臣之義와 父子之親과 夫婦之別은 則日切瑳而不舍也니라
注
○郝懿行曰 切瑳는 言務學也라 韓詩外傳二云 夫子之門內는 切瑳以孝라하니 與此義合이라 磋는 古作瑳하고 今作磋라
쓸모없는 변론과 긴요하지 않은 관찰은 버리고 다루지 말아야 한다. 군신간의 의리와 부자간에 친애하는 정과 부부간에 구별하는 도리에 관해서는 매일 갈고 닦아 그만두지 말아야 한다.
注
○학의행郝懿行:절차切瑳는 배우기를 힘쓰는 것을 말한다. ≪한시외전韓詩外傳≫ 권2에 “부자지문내夫子之門內 절차이효切瑳以孝(부자夫子의 문하에서는 효로써 갈고 닦았다.)”라고 하였으니, 이 뜻과 부합된다. ‘차磋’는 옛날에는 ‘차瑳’로 썼고 지금은 ‘차磋’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