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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7)

순자집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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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孔子對曰
不必然이라 夫端衣玄裳絻而乘路者 志不在於食葷하고
端衣玄裳 卽朝 與冕同이라 鄭云 端者 取其正也 士之衣袂皆二尺二寸而이니 是廣袤等也
其袪尺二寸이라 大夫以上侈之 侈之者 蓋半而益一焉하니 則袂三尺三寸이요 袪尺八寸이라하니라
王者之車 亦車之通名이라 라하니라 蔥薤之屬也
先謙案 端衣玄裳絻而乘路 所以祭也 故志不在於食葷이라 此下文黼衣黻裳者不茹葷 資衰苴杖者不聽樂 二喩正同이라


공자孔子가 대답하였다.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검은 예복과 례모禮帽 등의 〈복장으로 하늘에 제사할 때 앉는〉 큰 수레를 타는 사람은 그 생각이 훈채葷菜를 먹는 데에 있지 않고,
양경주楊倞注단의端衣현상玄裳은 곧 아침에 입는 현단玄端이다. 은 ‘’과 같다. 정현鄭玄이 “이란 단정하다는 뜻을 취한 것이다. 의 옷소매는 〈현단玄端소단素端은〉 모두 두 자 두 치로서 두 폭의 베를 붙여 솔기를 이루니, 이것은 너비와 길이가 똑같다.
그 소맷부리는 한 자 두 치이다. 대부大夫 이상은 그보다 크다. 그보다 크다는 말은 〈그 크기의〉 절반을 하나 더 보탠 것이니, 소매는 석 자 세 치이고 소맷부리는 한 자 여덟 치이다.”라고 하였다.
는 제왕의 수레이니, 또한 수레의 통칭이기도 하다. 사인舍人(곽박郭璞)의 ≪이아爾雅≫ 주에 “는 수레 가운데 큰 것이다.”라고 하였다. 은 파․부추 등속이다.
현단玄端현단玄端
선겸안先謙案:검은 예복과 예모禮帽 등의 〈복장으로 하늘에 제사할 때 앉는〉 큰 수레를 타는 것은 제사를 지내기 위한 것이므로 생각이 훈채葷菜를 먹는 것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아랫글에 “보의불상자부여훈黼衣黻裳者不茹葷(보의黼衣불상黻裳을 입은 사람이 훈채葷菜를 먹지 않는 것)”과 “자최저장자부청악資衰苴杖者不聽樂(자최복資衰服에 대나무 상장喪杖을 짚은 사람이 음악을 듣지 않는 것)”이라 한 두 비유도 〈그 형식이〉 정확히 같다.


역주
역주1 玄端 : 검은색 예복으로 천자․제후․士大夫들이 모두 재계할 때 입는다. 천자는 평상시에도 입는다. 朝玄端은 ≪禮記≫ 〈玉藻〉에 보인다.
역주2 (廣)[屬] : 저본에는 ‘廣’으로 되어 있으나, ≪周禮注疏≫ 〈春官 司服〉에 “其齊服有玄端素端(그들이 재계할 때 입는 의복으로는 玄端과 素端이 있다.)”이라 한 곳의 鄭玄 주에 의거하여 ‘屬’으로 바로잡았다. 素端은 凶禮 때 입는 흰색 예복이다.
역주3 舍人注爾雅云 輅車之大者 : 舍人은 太子舍人을 지낸 郭璞를 가리킨다. 그러나 ‘輅車之大者’는 그의 주에 보이지 않아 오류가 있는 것 같다. 우선 본문대로 번역하였다.

순자집해(7)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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