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11 此七子者는 皆異世同心하니 不可不誅也라 詩曰 憂心悄悄하니 慍於羣小라하니 小人成羣은 斯足憂也라하니라
注
詩는 邶風柏舟之篇이라 悄悄는 憂貌라 慍은 怒也라
이들 일곱 사람은 모두 그 시대가 다르지만 〈사악한〉 마음은 똑같았으니, 주살誅殺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시경詩經≫에 ‘근심하는 마음이 그지없거니 소인들 그 무리가 노여워했네.’라 하였으니, 소인이 무리를 이루는 것은 충분히 근심할 만한 일이다.”
注
양경주楊倞注:≪시경詩經≫은 〈패풍邶風 백주柏舟〉편이다. 초초悄悄는 근심하는 모양이다. 온慍은 노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