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5 爲人主者는 莫不欲彊而惡弱하며 欲安而惡危하며 欲榮而惡辱하니 是禹桀之所同也라
此三欲
하고 辟此三惡
인댄 果何道而便
고 曰 在愼取相
이니 道莫徑是矣
라
注
○先謙案 徑
은 猶疾也便也
라 修身篇云
라하니 與此同
이라
군주가 된 사람은 강대하기를 바라고 약소한 것을 싫어하며 편안하기를 바라고 위험한 것을 싫어하며 영광스럽기를 바라고 치욕스러운 것을 싫어하지 않는 이가 없으니, 이는 우왕禹王과 걸왕桀王이 동일한 점이다.
이 세 가지 바라는 것을 취하고 이 세 가지 싫어하는 것을 피하려면 과연 어떤 방법을 취하는 것이 편리할까? 그것은 재상宰相을 신중히 가려 취하는 데에 있으니, 이것보다 더 빠른 방법은 없다.
注
○선겸안先謙案:경徑은 ‘빠르다’, ‘편리하다’는 뜻과 같다. 〈수신편修身篇〉에 “막경유례의莫徑由禮義(예의禮義를 따르는 것보다 더 빠른 길이 없다.)”라 하였으니, 여기의 경우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