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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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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9-152 略而不盡하고 䫉而不功하며 趨輿而藏之하되 而不入 明不用也
略而不盡 謂簡略而不盡備也 形也 言但有形䫉 不加功精好也
趨輿而藏之 謂以輿趨於墓而藏之 趨者 速藏之意이요 車鞎也
說文云 靷 所以引軸者也라하고 杜元凱云 靷在馬胷이라하니라
或曰 䫉 讀如邈이니 像也 今謂畫物爲䫉이라 下䫉皆同義라하니라
○盧文弨曰 趨者下 俗閒本 有速也二字 宋本元刻 皆無 車鞎 舊誤作車軼하니 今據爾雅改正이라
王念孫曰 金革 卽小雅蓼蕭所謂鞗革也 說文 鞗作鋚하고 云 轡首銅也 從金攸聲注+石鼓文及寅簋文 作鋚勒하고 焦山鼎 作𠈹勒하고 伯姬鼎 作攸勒하고 宰辟父敦 作攸革이라이라하고
爾雅曰 轡首 謂之革이라하니라 故曰 金革轡靷이라하여늘 楊以金爲和鸞하니 失之
又曰 革 車鞅也 宋本 鞅譌作軮하고 今本 譌作軼하며 盧又改軼爲鞎하니 皆與金革無涉이라


〈부장품이〉 소략하여 완전하지 않고 겉모양만 갖출 뿐 기능이 없으며, 수레를 몰아가 무덤 속에 묻는데 구리재갈과 가죽고삐를 함께 넣지 않는 것은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표명한 것이다.
楊倞注略而不盡은 소략하여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것을 이른다. 는 모양이란 뜻이다. 단지 모양만 있고 정밀하고 좋게 가공하지 않은 것을 말한다.
趨輿而藏之는 수레가 무덤으로 달려가 무덤 속에 묻히는 것을 이른다. 는 빨리 가서 묻힌다는 뜻이다. 和鸞을 이르고 車鞎(수레를 장식한 가죽)이다.
說文解字≫에 “은 수레의 굴대를 끄는 것이다.”라 하고, 杜元凱(杜預)는 “은 말의 가슴에 있다.”라고 하였다.
혹자는 “䫉은 ‘邈’과 같은 글자로 읽어야 하니, 본뜬다는 뜻이다. 오늘날 어떤 물건을 그리는 것을 ‘䫉’이라고 한다. 아래의 ‘䫉’도 모두 같은 뜻이다.”라고 하였다.
盧文弨:‘趨者’ 밑에 세간의 판본에는 ‘速也’ 두 자가 있으나 宋本元刻本에는 모두 없다. 車鞎은 옛 판본에 ‘車軼’로 잘못되어 있었으니, 여기서는 ≪爾雅≫를 근거로 고쳐 바로잡았다.
王念孫金革은 곧 ≪詩經≫ 〈小雅 蓼蕭〉의 이른바 ‘鞗革’이다. ≪설문해자≫에는 가 ‘’로 되어 있고 거기에 “고삐 머리 부분의 구리이니, 形符가 되고 聲符가 된다.”라 하고,注+石鼓文〉과 〈寅簋文〉에는 ‘鋚勒’으로 되어 있고, 〈焦山鼎〉에는 ‘𠈹’으로 되어 있고, 〈伯姬鼎〉에는 ‘攸勒’으로 되어 있고, 〈宰辟父敦〉에는 ‘攸革’으로 되어 있다.
爾雅≫ 〈釋器〉에 “轡首는 ‘’이라 이른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金革轡靷’이라 하였는데, 楊氏和鸞이라 하였으니, 잘못되었다.
王念孫:〈楊氏의 주는 ‘ 車鞎也’가 본디〉 ‘ 車鞅也(은 수레를 끄는 말의 가슴걸이이다.)’로 되어 있었을 것인데, 宋本에는 이 ‘’으로 잘못되었고 지금 판본에는 ‘’로 잘못되었으며 盧氏가 또 을 고쳐 ‘’으로 하였으니, 이것은 모두 ‘金革’과는 관련이 없다.


역주
역주1 金革轡靷(비인) : 金轡革靷을 달리 표기한 것으로, 두 글이 서로 통하는 互文이다. 金轡는 구리로 만든 재갈이고, 革靷은 가죽으로 만든 고삐이다.
역주2 和鸞 : 수레의 방울이다. 수레 전면의 가로목에 걸려 있는 것을 ‘和’라 하고, 수레의 멍에 끝이나 혹은 수레의 선반에 걸려 있는 것을 ‘鸞’이라 한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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