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荀子集解(1)

순자집해(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순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42 橫行天下라가 雖達四方이라도 人莫不賤하리라
勞苦之事則偷轉脫하고
謂苟避於事 亦謂懦弱畏事 皆懶惰之義
或曰 偷當爲輸라하니라
揚子雲方言云 儒輸 愚也라하되 郭璞注 謂愞撰也라하니라
又云轉脫者 謂偷儒之人 苟求免於事之義
○ 盧文弨曰 此注多訛脫이라
今案文義改正하니라
郝懿行曰 注引或說 失之
儒者 柔也 弱也 選懦畏事之意
故下又云偸儒憚事라하고 注義甚明하니 不必改此爲輸而援方言爲訓이라


천하를 두루 돌아다니다가 비록 사방의 먼 지역에서 영달하더라도 사람들이 천시하지 않는 자가 없을 것이다.
힘들고 고달픈 일은 겁을 먹어 회피하고
양경주楊倞注 : ‘’는 일을 구차하게 회피하는 것을 말하고 ‘’도 심지가 나약하여 일을 두려워하는 것을 말하니, 모두 태만하다는 뜻이다.
혹자는 “‘’는 마땅히 ‘’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양자운揚子雲(揚雄)의 《방언方言》에 “유수儒輸는 어리석다는 뜻이다.”라고 하였는데, 곽박郭璞에 “겁을 먹는 것을 이른다.”라고 하였다.
또 ‘전탈轉脫’이라 말한 것은 망설이고 나약한 사람은 구차하게 일을 모면하려고 추구하는 뜻을 이른다.
노문초盧文弨 : 양경楊倞의 이 주는 잘못되고 빠진 글자가 많다.
여기서는 글 뜻을 살펴 고쳐 수정하였다.
학의행郝懿行 : 양경楊倞의 주에 혹자의 설을 인용한 것은 잘못되었다.
’란 부드럽고 나약하다는 것이니, 나약하여 일을 두려워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아래에 또 “투유탄사偸儒憚事(나약하고 게을러 일하기를 꺼려한다.)”라고 말하였고 그 주에서 뜻을 풀이한 것이 매우 분명하니, 굳이 여기서 ‘’를 ‘’로 고치고 《방언方言》을 인용하여 뜻을 풀이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역주
역주1 : ‘懦(나약하다)’자와 같다.

순자집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