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2論臣過 反其施 :
朱熹는 “論은 그 죄를 논하여 다스린다는 뜻이다. 신하의 허물을 다스리는 자는 반드시 자기가 행한 일을 반성하는 것이 옳으니, 신하만을 탓하여 문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한다.”라 하고, 物雙松은 “反其施는 군주의 은혜를 배반하는 것을 말한다.”라 하고, 久保愛는 “反은 ‘反求諸己(잘못의 원인을 돌이켜 자기 자신에게서 구한다.)’의 ‘反’이다. 자기 자신을 바로잡고 남을 책망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라 하고, 鍾泰는 “反其施는 그의 군주가 행한 행동을 반대로 한다는 뜻이다. 군주는 독단(自專)하는 것이 허물이 되고 신하는 군주 뜻에 동조하는 것(上同)이 허물이 되니, 독단과 동조는 정확히 상반된다.”라 하고, 王天海는 “신하의 허물을 따져 묻더라도 자기의 행위를 반성한다는 말이다.”라는 등 학자들의 설이 다양하다. 楊倞․朱熹․久保愛․王天海 등의 견해가 비슷한데, 그 견해를 참작하여 번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