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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1)

순자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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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4-33 浮陽之魚也
鯈䱁 魚名이라
浮陽 謂此魚好浮於水上就陽也
今字書無䱁字
蓋當爲鮁이니 說文云卽鱣鮪鮁鮁字
蓋鯈魚一名鯈鮁
莊子與惠子遊於濠梁之上 鯈魚出遊하니 是亦浮陽之義
或曰 浮陽 勃海縣名也라하니라
鯈音稠이고 布末反이라
○ 郝懿行曰 䱁不成字하고 鮁非魚名이라
疑當爲鱧
俗書體或作体하니 然則䱁即鯈鱧矣
王念孫曰 衛風碩人篇鱣鮪發發 說文作鮁鮁하니 則鮁非魚名이요 且鯈魚亦無鯈鮁之名하니 楊說非也
竊疑䱁爲魾字之誤 爾雅云 魴라하니라
魾即魴之異名이니 則鯈魾爲二魚也
隸書丕字或作𠬤하고注+見漢趙相劉衡碑 夲字或作本하니注+見白石神君碑 二形相似 故魾誤爲䱁與인저


피라미는 물 위에 떠 햇볕을 받기를 좋아하는 물고기이다.
양경주楊倞注 : 피라미는 물고기 이름이다.
부양浮陽’은 이 물고기가 물 위에 떠 햇볕을 받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이른다.
지금의 자서字書에는 ‘䱁’자가 없다.
아마도 ‘’로 보는 것이 옳을 듯하니, 《설문해자說文解字》에 “전유발발鱣鮪鮁鮁(철갑상어 다랑어 팔팔하구나)”이라고 한 글자이다.
대체로 조어鯈魚는 일명 ‘조발鯈鮁’이라고도 한다.
장자莊子혜자惠子호수濠水의 다리 위에서 놀 적에 피라미가 물 위로 나와서 놀았는데, 이 또한 ‘부양浮陽’의 뜻이다.
어떤 사람은 “부양浮陽발해현勃海縣의 이름이다.”라고 하였다.
’는 음이 이고, ‘’의 음은 반절反切이다.
학의행郝懿行 : ‘䱁’는 글자모양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은 물고기 이름이 아니다.
아마도 분명히 ‘’자일 것이다.
통속적인 서체 서체에 ‘’를 간혹 ‘’로 쓰기도 하니 그렇다면 ‘조교䱁’는 곧 ‘조례鯈鱧’인 것이다.
왕염손王念孫 : 《시경詩經》 〈위풍衛風 석인편碩人篇〉의 ‘전유발발鱣鮪發發’이 《설문해자說文解字》에 ‘발발鮁鮁’로 되어 있으니 ‘’은 물고기 이름이 아니고, 게다가 ‘조어鯈魚’가 또 ‘조발鯈鮁’이란 이름이 없으니, 양씨楊氏의 설은 틀렸다.
추정해보건대, ‘䱁’은 ‘’자의 잘못일 것이니, 《이아爾雅》에 “‘’은 이다.”라고 하였다.
’가 곧 ‘’의 다른 이름이니 ‘조비鯈魾’는 두 종류의 물고기이다.
예서隷書에 ‘’자가 간혹 ‘𠬤’로 되어 있기도 하고注+한조상유형비漢趙相劉衡碑〉에 보인다.’자가 간혹 ‘’으로 되어 있기도 하니,注+백석신군비白石神君碑〉에 보인다. 두 모양이 서로 비슷하기 때문에 ‘’가 ‘䱁’로 잘못되지 않았는가 싶다.


역주
역주1 鯈䱁(조교) : 王念孫은 여러 근거를 제시하면서 두 종류의 물고기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王天海는 鯈魚의 별칭이 白鰷이고 ‘䱁’는 ‘鰷’의 속자인 魚와 条의 合字가 모양이 잘못된 것이라 하였다. 그러면서 피라미라는 뜻의 두 글자가 함께 붙어 있는 것일 뿐이라고 하였는데, 이 설이 옳은 것으로 보인다.
역주2 (儵)[鯈] : 저본에는 ‘儵’로 되어 있으나, 郝懿行의 《荀子補注》에 의거하여 ‘鯈’로 바로잡았다.

순자집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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