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27 詩曰 無將大車니 維塵冥冥하리라하니 言無與小人處也라
注
詩는 小雅無將大車之篇이라 將은 猶扶進也라 將車는 賤者之事라
塵冥冥하면 蔽人目明하여 令無所見하니 與小人處亦然也라
≪시경詩經≫에 “큰 수레 몰고 가지 말아야 하니, 흙먼지 컴컴하게 일어나리라.”라고 하였으니, 이는 소인小人들과 함께 지내지 말라는 말이다.
注
양경주楊倞注:≪시경詩經≫은 〈소아小雅 무장대거無將大車〉편이다. 장將은 ‘부진扶進(붙들고 나아가다)’과 같다. 수레를 모는 것은 미천한 사람의 일이다.
흙먼지가 날려 어두우면 사람의 시야를 가려 눈에 보이는 것이 없게 만드니, 소인小人과 함께 있는 것도 마찬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