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荀子集解(5)

순자집해(5)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순자집해(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9-128 芻豢稻粱酒醴菽藿漿 是吉凶憂愉之情 發於食飮者也
餰鬻菽藿 喪者之食이라
○郝懿行曰 藿 豆葉也 說苑十一 藿食者尙何與焉고라하니 是菽藿皆卑賤之所食也
王念孫曰 酒漿 當爲水漿이라 芻豢稻粱酒醴魚肉 吉事之飮食也 餰鬻菽藿水漿 凶事之飮食也
今本 水漿 作酒漿하니 則旣與凶事不合하고 又與上文酒醴相複矣 此酒字 卽涉上酒醴而誤
兪樾曰 王說是也 魚肉二字 當在餰鬻二字之上이라 蓋芻豢稻粱酒醴魚肉 屬吉하고
餰鬻菽藿水漿 屬凶이라야 方與上下文一律이어늘 今魚肉字誤倒在餰鬻下하니 則吉凶不倫矣
楊注 餰鬻菽藿 喪者之食이라하니 疑楊氏所見本尙未倒 故以餰鬻菽藿連文也 當據以訂正이라


〈소‧양‧돼지‧개 등〉 육류, 쌀과 기장, 술과 단술, 생선의 고기, 그리고 된죽, 콩과 콩잎, 미음은 곧 길한 일과 흉한 일에 근심하고 즐거워하는 감정이 음식에 나타나는 것이다.
楊倞注:된죽이며 콩과 콩잎은 喪中에 있는 사람의 먹을거리이다.
郝懿行은 콩잎이다. ≪說苑≫ 권11 〈善說〉에 “藿食者尙何與焉(콩잎을 먹는 자가 오히려 어찌 국정에 관여하려 하는가.)”이라 하였으니, 이로 볼 때 콩과 콩잎은 모두 지위가 낮고 천한 사람이 먹는 것이다.
王念孫酒漿은 마땅히 ‘水漿’으로 되어야 한다. 〈소‧양‧돼지‧개 등〉 육류, 쌀과 기장, 술과 단술, 생선의 고기는 길한 일에 먹는 음식이고, 된죽, 콩과 콩잎, 미음은 흉한 일에 먹는 음식이다.
지금 판본에 ‘水漿’이 ‘酒漿’으로 되어 있으니, 이는 이미 흉한 일과 부합되지 않고 또 윗글 ‘酒醴’와 서로 겹친다. 이 ‘’자는 곧 위의 ‘酒醴’와 연관되어 잘못된 것이다.
兪樾王氏의 설이 옳다. ‘魚肉’ 두 자는 마땅히 ‘餰鬻’ 두 자의 위에 있어야 한다. 대체로 〈소‧양‧돼지‧개 등〉 육류, 쌀과 기장, 술과 단술, 생선의 고기는 길한 일에 속하고,
된죽, 콩과 콩잎, 미음은 흉한 일에 속하여야 비로소 위아래 글과 같은 형식이 되는데, 지금 ‘魚肉’ 두 자의 위치가 잘못 바뀌어 ‘餰鬻’ 밑에 있으니, 길한 일과 흉한 일이 질서가 없게 되었다.
楊氏의 주에 “餰鬻菽藿 喪者之食(된죽이며 콩과 콩잎은 喪中에 있는 사람의 먹을거리이다.)”이라 하였으니, 아마도 楊氏가 본 판본에는 아직 위치가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餰鬻菽藿’으로 글이 이어졌을 것이다. 마땅히 〈楊倞의 주에〉 의거하여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역주
역주1 (餰鬻魚肉)[魚肉餰鬻] : 저본에는 ‘餰鬻魚肉’으로 되어 있으나, 王念孫과 兪樾의 주에 의거하여 ‘魚肉餰鬻’으로 바로잡았다.
역주2 (酒)[水] : 저본에는 ‘酒’로 되어 있으나, 王念孫의 주에 의거하여 ‘水’로 바로잡았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