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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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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9-67 故繩墨誠陳矣 則不可欺以曲直하고 衡誠縣矣 則不可欺以輕重하고
規矩誠設矣 則不可欺以方圓하고 君子審於禮 則不可欺以詐僞
故繩者 直之至 衡者 平之至 規矩者 之至 禮者 人道之極也
然而不法禮하고 不足禮 謂之無方之民이라하며 法禮하고 足禮 謂之有方之士라하니라
謂無闕失이라 猶道也
○郝懿行曰 方 猶隅也 廉隅 謂有稜角이라 士知砥厲 故德有隅하고 民無廉恥 故喪其隅者也
王念孫曰 足禮 謂重禮也 不足禮 謂輕禮也 儒效篇云 縱性情而不足問學이면 則爲小人矣라하고
樂論篇云 百姓不安其處하고 不樂其鄕하며 不足其上이라하니 與此言不足禮同이라 反是則足禮矣
上文云 禮者 人道之極也라하니 正足禮之謂也 楊注失之
又曰 足 當爲是 爾雅曰 是 則也라하니 亦法也
非十二子篇曰 不法先王하고 不是禮義注+脩身篇曰 不是師法而好自用이라하니라라하니 猶此言不法禮不是禮也 是與足字相似而誤
先謙案 王前說是


그러므로 목수의 먹줄이 진정으로 뽑아져 나온다면 曲直을 가지고 속일 수 없고, 저울이 진정으로 높이 걸린다면 輕重을 가지고 속일 수 없고,
걸음쇠와 곱자가 진정으로 설치되었다면 方圓을 가지고 속일 수 없고, 君子에 대해 분명히 안다면 거짓으로 그를 속일 수 없다.
그러므로 먹줄은 곧음의 표준이고 저울은 공평함의 표준이고 걸음쇠와 곱자는 方圓의 표준이고 는 사람이 지녀야 할 도덕의 표준이다.
그래서 를 따르지 않고 를 중시하지 않는 자를 원칙이 없는 백성이라 하며, 를 따르고 를 중시하는 자를 원칙이 있는 선비라 한다.
楊倞注은 빠지거나 잃은 것이 없는 것을 이른다. 은 ‘’와 같다.
郝懿行은 ‘(모서리)’의 뜻이다. 廉隅는 모난 귀퉁이가 있는 것을 이른다. 선비는 행실을 갈고 다듬을 줄 알기 때문에 덕이 모난 귀퉁이가 있고 일반백성은 염치가 없기 때문에 그 모난 귀퉁이를 잃어버린다.
王念孫足禮를 중시하는 것을 이르고, 不足禮를 경시하는 것을 이른다. 〈儒效篇〉에 “縱性情而不足問學 則爲小人矣(타고난 性情대로 방임하고 학문을 중시하지 않으면 소인이 될 것이다.)”라 하고,
樂論篇〉에 “百姓不安其處 不樂其鄕 不足其上(백성들이 자기가 거주하는 곳에 편안히 살지 못하고 자기의 고향을 좋아하지 않으며 자기의 군주를 중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이라 하였으니, 여기서 말한 ‘不足禮’와 같다. 이와 반대는 ‘足禮’이다.
윗글에 “禮者 人道之極也(는 사람이 지녀야 할 도덕의 표준이다.)”라 하였으니, 곧 를 중시하는 것을 이른다. 楊氏의 주는 잘못되었다.
王念孫은 마땅히 ‘’로 되어야 한다. ≪爾雅≫ 〈釋言〉에 “는 ‘’의 뜻이다.”라 하였으니, 은 또한 법이란 뜻이다.
非十二子篇〉에 “不法先王 不是禮義(고대 聖王을 본보기로 삼지 않고 禮義를 법으로 여기지 않는다.)”注+脩身篇〉에 “스승과 예법을 법으로 삼지 않고 제멋대로 하기를 좋아한다.”라고 하였다.라 하였으니, 여기서 말한 ‘不法禮 不是禮’와 같다. ‘’와 ‘’은 글자 모양이 서로 비슷하여 잘못된 것이다.
先謙案王氏의 앞 설이 옳다.


역주
역주1 方圓 : 方形과 圓形으로, 모꼴과 둥근 모양을 말한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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