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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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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6)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7-127 今夫亡箴者 終日求之而不得이라가 其得之 非目益明也 眸而見之也 心之於慮亦然이라
謂以眸子審視之也 言心於思慮 亦當反覆盡其精妙 如眸子之求箴也
○俞樾曰 楊說未安이라 以眸子審視 豈可但謂之眸乎
當讀爲𥈆 說文目部 𥈆 低目視也 從目冒聲이라하니 與牟聲相近이라
釋名釋首飾曰 牟 冒也라하니 眸之與𥈆 猶牟之與冒矣
說文 又有瞀篆曰 低目謹視也 從目敄聲이라하니 亦與牟聲相近이라
荀子成相篇 身讓隨舉牟光 即莊子大宗師篇之務光也 是其例矣


지금 바늘을 잃어버린 어떤 사람이 온종일 찾아도 얻지 못하다가 나중에 그것을 얻은 것은 눈이 더 밝아져서 그런 것이 아니라 눈을 내리깔고 신중히 살펴보았기 때문이다. 마음이 무엇을 생각하는 것 또한 그러하다.
양경주楊倞注는 눈동자로 사물을 살펴보는 것을 이른다. 마음이 무엇을 생각할 때도 마땅히 반복하여 더할 수 없을 정도로 정밀하게 생각하기를 마치 눈동자로 바늘을 찾듯이 해야 한다는 말이다.
유월俞樾양씨楊氏의 설은 온당치 못하다. 눈동자로 살펴보는 것을 어찌 ‘’라고만 이를 수 있겠는가.
는 마땅히 ‘𥈆’로 읽어야 한다. ≪설문해자說文解字목부目部에 “𥈆는 눈을 내리깔아 본다는 뜻이다. 형부形符가 되고, 성부聲符가 된다.”라고 하였으니, 의 소리와 서로 가깝다.
석명釋名≫ 〈석수식釋首飾〉에 “는 ‘’이다.”라고 하였으니, 가 𥈆와 같은 것은 와 같은 경우와 같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 또 ‘’자가 전서篆書로 된 것이 있는데, 거기에 “눈을 내리깔아 신중히 본다는 뜻이다. 형부形符이고, 성부聲符이다.”라고 하였으니, 이 또한 의 소리와 서로 가깝다.
순자荀子≫ 〈성상편成相篇〉(25-76)에 “신양변수여모광身讓卞隨舉牟光(변수卞隨에게 왕위를 양보한 뒤에 또 이에 모광牟光에게 넘기려 했네.)”이라고 한 〈모광牟光은〉 곧 ≪장자莊子≫ 〈대종사편大宗師篇〉의 무광務光이니, 이것이 그 사례이다.


역주
역주1 : 저본의 원주에 “卞은 원본에 ‘十’으로 잘못되어 있으나, 〈成相篇〉에 의거하여 고쳤다.[卞 原本誤作十 據成相篇改]”라고 하였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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