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 忠誠盛於內면 賁於外하여 形於四海하리이다
注
賁는 飾也라 形은 見也라 禮記曰 富潤屋하고 德潤身이라 心廣體胖하나니 故君子必誠其意也라하니라
○ 郝懿行曰 賁은 當音符分切이니 義與墳同이라 墳者는 大也라 盛於内則大於外하여 而形箸於四海矣리라
충성스럽고 성실함이 속마음에 충만하면 겉으로 확대되어 천하에 드러날 것입니다.
注
양경주楊倞注:분賁는 ‘식飾(꾸미다)’의 뜻이다. 형形은 드러난다는 뜻이다. ≪예기禮記≫ 〈대학大學〉에 “부윤옥富潤屋 덕윤신德潤身 심광체반心廣體胖 고군자필성기의故君子必誠其意(부富는 집을 꾸밀 수 있고 덕은 몸을 수양할 수 있다. 〈부끄러움이 없으면〉 마음이 광대하고 몸이 평온하다.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마음을 성실하게 한다.)”라고 하였다.
○ 학의행郝懿行:분賁은 음이 마땅히 부符와 분分의 반절이 되어야 하니, 뜻이 ‘분墳’과 같다. 분墳이란 크다는 뜻이다. 속마음에 충만하면 겉으로 확대되어 천하에 드러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