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王念孫曰 楊分侈離爲二義하니 非也라 侈도 亦離也라
爾雅曰 誃
는 離也
라하고 說文曰 誃
는 離別也
라하니라 作侈者
는 借字耳
라說同
이라
又云 穀梁僖四年傳
의 於是哆然外齊侯也
에云 哆然
은 離散之貌
라하니라 侈誃哆同
이라
사방 제후국 가운데 분열을 야기하는 행위가 있으면 반드시 멸망시켜
注
양경주楊倞注:치侈는 사치의 뜻이고, 리離는 어긋나고 떠난다는 뜻이니, 모두 법도를 준수하지 않은 것을 이른다.
○왕염손王念孫:양씨楊氏는 ‘치리侈離’를 나누어 두 가지 뜻으로 풀이하였으니, 틀렸다. 치侈도 떠난다는 뜻이다.
≪이아爾雅≫에 “치誃는 떠난다는 뜻이다.”라 하고, ≪설문해자說文解字≫에 “치誃는 이별의 뜻이다.”라고 하였다. ‘치侈’로 되어 있는 것은 가차자假借字일 뿐이다. 진씨陳氏의 설도 이와 같다.
왕염손王念孫:≪춘추곡량전春秋穀梁傳≫ 희공僖公 4년의 “어시치연외제후야於是哆然外齊侯也(이때 제후齊侯에게서 떠나 도외시하였다.)”에 소진함邵晉涵이 “치연哆然은 떠나 흩어진 모양이다.”라고 하였다. 치侈‧치誃‧치哆는 모두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