君子正身以俟하되 欲來者不距하고 欲去者不止라 且夫良醫之門多病人하고 檃栝之側多枉木하니 是以雜也라하니라
注
○ 郝懿行曰 尙書大傳略說及說苑雜言篇엔 竝有砥厲之旁多頑鈍句라
자공子貢이 말하였다.
도지개
“군자君子는 자기 신심身心을 바르게 하여 〈도움을 구하는 사람을〉 기다리되 오려고 하는 사람을 거절하지 않고 가려고 하는 사람을 막지 않습니다. 더구나 명의名醫의 문전에는 병든 사람이 많고, 도지개 곁에는 굽은 나무가 많은 법이니, 이 때문에 이렇게 혼잡합니다.”
注
○ 학의행郝懿行:≪상서대전尙書大傳≫ 〈약설略說〉 및 ≪설원說苑≫ 〈잡언편雜言篇〉에는 모두 ‘지려지방다완둔砥厲之旁多頑鈍(숫돌 가에는 날이 무딘 칼이 많다.)’이라는 구가 더 있다.